2012. 6. 7.




남자가 지나간다.
차시간을 기다리는 어느 소녀와, 그걸 지켜보고 있는 나는

시간이 어느정도 어수룩해지기만을 기다린다.
태양볕에 쨍하면 눈도 가슴도 꽉꽉 들어 막히는것 같아 차마 숨도 쉴 수 없다.
그런 고통을 피해 나는 어둑해지는 시간을 기다린다.

지나가는 한남자와, 
어디론가로 향할 의자 위 소녀를 가르는 내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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