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18.

우주 만물의 근원. 아니, 인류사 만물의 근원



에곤쉴레



에곤쉴레


성기와 성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남녀가 서로의 몸을 탐닉하는것은 왜일까.

'호르몬?'

사람의 호르몬이 모든 행동의 근원이 된다고 생각하니 뭔가 맥이 빠진다.

엄청나게 정밀하고 복잡하게 만들어진 뭔가가 모든 정보를 서로 얽어매고 결과를 도출한다.



사랑은 소유욕과는 별개다.

분노를 하는것은 소유욕에서 기인한다.

사랑은 그저 오롯이 사랑으로, 소유욕은 모든 분노의 근원이다.

역시나 고통의 근원은 욕심이다.


'지나가는 짧은 치마의 한여성의 속옷이 드문드문 보여, 아.. 저 치마속에 숨겨진 뭔가가 궁금한데?'

결국 드러나는 것은 속옷 뿐이다.



속옷에 흥분하는가? 
-아니.

속옷에 감춰진 속살이 궁금한가? 
-아니. 

그럼 무엇(something)에 대한 욕심때문인가? 
-아니.

그럼 뭐야?
-아무것도. 그냥 호르몬에 의한 동물적인 본능인가봐.

그렇군.







사랑과 욕심(.. 욕심을 의지로 봐야하나?), 그리고 본능.


사람을 구성하는 이 세가지 요소.

이 요소를 강력히 훈련하면 스스로 조절 가능한 것일까.

한번 해보면 알겠지. 
-아니. 안해봐도 안다.불가능하다.


어떻게해서든 합리화, 정당화하기위해 이성(..무슨 단어를 써야할지 해야할지 모르겠다.)이 아마 그릇되게 포장 할 것이다.

그러므로 불가능하다.

좋다. 자유를 준다. 마음껏 유영하도록 자유를 준다. 방종과 자유는 구분할 줄 아니까.



에곤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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