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7. 3.

#1



내게 선잠이 찾아와 스르륵 잠이 드는 때에
내곁에 와서 누워줘,
그리고 내 몸을 어루만져줘
꿈결에서도 너를 그려볼 수 있게 해줘.

혹은 그 반대여도 괜찮아,
네가 선잠이 드는 때에 내가 너의 품에 안겨
잠을 청할지도 몰라
그리곤, 네 몸을 어루만지게 될 지도 모르겠어.

괜찮아, 우리 둘과 사이에 스미는 바람 숨소리 밖엔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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