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6.

내가 잃어 버리고 사는 것들.



오늘 쉬는 숨은 내일엔 없고,
내일을 기대하는 꿈은 내일엔 없다.

구멍 난 바지 주머니에서 빠져나간 동전처럼
사람을 잊어버리고, 잃어 버리고,
기억을 잊어버리고, 가끔 잃어 버리고 싶을 때가 있다.

이리살아도 누가 뭐라 하진 않겠지만
시간을 잊은 듯 살고, 살다 보니 잃어버린 시간이 수두룩 하다.

오늘을 산듯이 내일을 살 것이라 여기고,
어제를 살았듯이 내일이 또 앞서 있으리라 생각한다.

오늘 밤엔 또 무엇을 잃어버리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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