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3.

시간과 공간의 방.


모든 생물들에게는 주어진 시간을 살아야 하는 운명에 놓여있다.
저마다의 평균수명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그 속에서 유영한다.
평균 수명이라고 내려놓은 정의는 숱한 오차범위를 품어 묵인되고 봉인되어있다.
그게 정말 타당한 걸까,

이 이야기가 타당성과 상관이 있기는 한 걸까.

개, 소, 말, 돼지, 양, 뱀, 사슴, 토끼
그리고 바람이 이는 대로 살아가는 수 많은 식물과 사람,
..사람.

우리가 정의가 내린 한평생과
그들 삶을 사는 한 평생.

이면에는 시간과 공간의 방이 있다.
시간은 모든 것들에게 공평하게 주어지고, 저마다 각기 다른 방으로 인도된다.
그 방은 크기와는 상관없이 같은 공기가 흐르고 있다.
초침은 주어진 방에 따라 각기 다르게 적용되고, 흐른다.

한 시간이 지나면 누군가는 한 살이 되어있고, 누군가는 한 시간을 살고있고, 누군가는
일분으로 살고있다.

한 시간으로 한살을 살았고, 한 시간을 살았고, 일분을 살았다.







댓글 1개:

  1. 결혼하니까 하루가 1시간 처럼 지나간다. 물론 좋은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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