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thatthose
2013. 8. 19.
어쩌면
잠깐 그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니,
문득 또 이런생각이 들었다.
그 무언가와 나를 비교 하면서 나를 돌이켜봐야하는가,
나를 돌이켜 보기위해서 무언가를 필요로 삼아야 하는건가?
나를 낯설게 내버려 둔다는 것은
어쩌면 잘 갈고 닦아 윤이 나도록 만드는 일만큼이나 힘든일일지도 모르겠다.
사랑한다는 것 만으로도
사랑한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행복의 균열은 사랑에대한 오해로,
명확하지않은 사랑에 대한 소유욕 때문이 아닐런지.
남자의 조건
남자는 뭐니뭐니해도 차(car)지.
수트빨이지.
머리빨이지.
결국은 우회적으로 말하지만 정작 말하고픈 건 '역시 남자는 돈이 있어야지.'
커피는 맛잇지만
쇄빙기와 커피 분쇄기 소리는
기억하기도 싫은 소음임에는 분명하다.
그런 과정을 통한 커피가 맛있다니,
그랬다.
'한때나는 사람들이 생각만하고,
뭔가 주저하는 일에대해 과감하게 도전하고
주저함 없는 사람으로 보여지길 바랐고
나 또한 그런 사람이 되길 바랐다.
다시 말하면 그런 과정에서
수행하고 말고의 기준이 명확히 자리잡았던것 같다.' 고 기억하고 있다
여행과 일상을 구분짓는 방법
시간의 성질이 순종적인가 그렇지 않은 것인가.
굳이 그럴필요 없다는 것
무언가를 말하는 때에 요구되는 것.
소유
여유는
없는 사람의 것일까,
있는 사람의 것일까?
불안을 종식시키는 방법
안착하려는 마음을 애써 외면한다.
응.
이제 나 가급적이면 안경 안쓸려고.
글쎄, 편한거에만 점점 길들여지는 느낌이랄까
물론, 편한거애 길들여지니 돈이 많이 들잖아
돈. 쥐뿔 가진것도 없는데
어느바리스타의 수줍은 고백
실은, 불친절이라 느낄만큼 시크했다.
2013. 8. 16.
지난 낮 꿈속에서
낮잠을 잤다.
모르는 사람과 급우의 관계였고, 나는 동생이었다.
나에게 사진일을 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했고
솔깃한 심정으로 진지하게 생각해 보겠다 했다.
이전 나는 어떤 여인에게서 연애의 감정을 느꼈다.
주변 가까운 사람이었던 것 같은데,
누구였지?
2013. 7. 23.
비오다가
비가내린다.
잠든 사이 비가 거세게 내린다.
이별을 고하는 남자의 따귀를 때리듯 사정없이 눌러붙은 먼지바닥을 내리쳐 일고
창으로 제 몸을 던져 핏덩이 같은 울음을 부르짓는다.
아픔이 너무 많고
아픔으로 앓는 이들이 너무 많다.
세상은 고통스러워하고 있고, 울부짓음을 묵인한는것이 되려 당연시 되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아픔을 달래어줄 잠깐의 빗줄기가 되어도좋으련만
저도 넘쳐흐르는 탓에 이제는 납덩이같은 비린냄새만 머리통을 가득 메운다.
2013. 6. 26.
그러니까
조급함은 사람이라 가질 수 있는 특권일까,
조바심은 사람이라면 응당 가져야 될 의무일까.
그래서 그런건가
밤이 사람을 내몬 것도 아닌데
밤엔 사람이 비어진 거리로 가득하다.
사람이 내몬 밤은 사람이 비어진 거리로 가득하다.
그래서 밤은 외로운건가.
무심히도 내리는 빗소리는 어쩜 이렇게도 아련한지,
덕분에 오늘 밤은 덜 외롭겠다.
비어진 거리가 빗소리로 가득해질테니
2013. 6. 10.
꿈
간밤에 꿈을꿨다.
꿈에는 어느새 니가 또 나와있었다.
언제부턴가 꿈에서 니가 나오는 날은
뭔가 좋은일은 없었다. 내기억엔,
그래서 그냥 길조나 흉조처럼 그리 여겼고,
한동안 없던 니가 꿈에 나오니 갑자기 궁금해졌다.
넌 결혼을 했겠지 아마
그러다 문득 옛날 생각이 났고
난 무엇을 위해서 산다는 생각조차 사치라 여기며
그저 열심히만 살아왔던것 같다.
내가 할수 있는 건 최대한 노력을 했고,
아마 난 지금 꿈이라는 게 사라져있고
사람 사는게 고작 희노애락 뿐이라면
난 왜 있지도 않은 알지도 못하는 무언가를 좇고 있는걸까.
지난밤 꿈이 슬퍼서
오늘 내가 하루 온종일 슬펐던 걸까
목적도, 이유도 상실했다.
오늘이 참 까마득하다.
2013. 5. 20.
착각
너는 무언가가 될 수 없다.
나도 무언가가 되고 싶지 않다.
무언가, 어떤것으로 정의하고 싶진 않다.
너는 무언가가 되고자 하는 순간
내게 아무것도 아닌게 되어버린다.
그냥 너는 어떤, 아무것도 될 수 없길바라는
마음 뿐이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너는 그냥 너로 남아있어야 우리에겐 그나마 들숨 날숨이 편할지도
모른다.
사이라는 것은 그렇게 되어야만 하는 운명이다
익숙함
바람도 살결에 닿아서
두 눈 맹한 지점에 코끝도 같이 뭉글어지는
때가 있다.
그냥 허욱, 하고 토하는 듯
한숨이 길게 내쉬어지면
다리를 그냥 놓아버리고 하릴없이 주저 앉아 두 눈만 날카로운 바람에
띄워지는 그 때가 있다.
숨은 쉬어 무엇하나,
드는 생각은 아무 소용없어지고
그냥 귓 등에 소리만 얹혀지고는
스치는 바람이 가슴에 와닿는 때가 있다.
그런 때가 하나 둘 늘어 간다.
나는 그 때를 알고 있고,
늘어 가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어렴풋이 알아지는 듯 하다.
심장 여기쯤인가,
훅 하고 불어내면 바람에 쓸려지듯
훅 불어내 버리고 싶다.
무언가가 어떤 그런 마음을
2013. 5. 8.
살찐이
어릴적에 나보다 큰,
누런 고양이가 한마리 있었다.
늘 내 곁에만 있던 녀석이 언제부터
구석으로 구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매일같이 우유를 가져다 주었고
스담아 주었고 올라타기도 했다.
이마에 땀에 맺히는 걸 봐선
여름 어느 때 쯤 이었나 보다.
너는 온데 간곳 없었고
밥 그릇은 말라 있었다.
나는 아직도 널 그리워할
여력이 남아 있진않다.
2013. 4. 10.
너
너는 누구였을까.
최근 게시물
이전 게시물
홈
피드 구독하기:
글 (At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