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19.
소모성자원
주어진 시간과 그 시간을 생산적으로 소모 해야하는 사람들.
책임의식과 소유욕으로 말미암은 시간에 대한 사람들의 각기 다른 소모적 자원은,
사람이기에 주어진 시간이라는 한정적인 자원으로 그렇게도 소모적일 수 밖에 없는 자원들.
2012. 6. 18.
낯선단어
낯설어서 그런거다.
처음 접하는 일이라, 그리고 그 어떤 거부의 행위는 없었다.
거부 반응은 반작용으로 튀어 나왔다.
이성으로 판단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러니까.
그냥 그건.
'내겐 낯설어서' 그런거다.
아.저.씨?
대충 생각나는대로 글을 적는다.
지구가 녹아간다.
뭔지도 모르는 우주에 땅덩어리라고 자석같이 발붙이고 사는 생명체하나가
별 하나를 조져간다.
지네들끼리 아웅다웅하며 살아 가는 꼴이 어찌나 촌스럽고 유치한지.
지들은 모르고 산다. 눈에 뵈는것만 신뢰하고 따르는 생명체라.
평생을 티비로 길들여지기 시작해서 티비를 봐야만 세상이 보이니
티비가 이야기하는건 다 옳고 그런가보다 싶어 티비가 닦아 놓은길을 걷는다.
그 길을 걸으며 또 걷는다.
티비가 정해준 길이 아니면 길이 아니라 생각한다.
대열에서 벗어나면 그릇된 인간이며, 자기보다 걸음이 뒤쳐지만 어디선가
우월감이 생겨 괄시하고 멸시하고 등한시하며 고개쳐들며 걷는다.
먼저 걸음이 빠른사람에게 공손하고 주위사람들과 노가리까며 뒤쳐진 사람들에게 비난을
퍼붓는것을 일삼지도 않는 사람이라는 생명체에게 드는 회의감은 클 수 밖에 없다.
자연재해로 인해 목숨을 잃는 사람들을 보면서 어찌 할 바 없지만
인재로 인해 같은 생명체를 잃어가는 사람을 보며 덥다고 에어컨 춥다고 보일러 빵빵하게켜고 알량한 약속시간따위 (사람이 정해놓은 규율 )에 늦지않기 위해 과속을 하고 우쭐해하며 값비싼 차따위 ( 사람이 만들어놓은 산물. 또는 그런가치)를 사려 일생을 허비한다.
돈.큰집.빠른차.여자(아. 여자는 빼겠다.) 명성 사회적 지위따위가 제 일생의 지향점이라
생각하고 그 표지, 표식을 위해 끊임없이 정진한다.
왜. 책에서 , 티비에서, 영화에서, 광고에서 시키니까.
헛된 망상과 바람으로 허영이 가득차 일생을 '희망고문'당하며 (사실 희망고문이라는 것도
취사선택의 결과이지만, 왜당하는지도 모르고 스스로 체벌을 가하며 살아간다. )
자신이 정말 누군가에게 속고있고 속이고 사는지도 모르는 제일 비참한 동물 사람.
이성을 가져 사람이라면 이성대로 살면 될것을 이성을 이용하여 살아가려는, 살아가고있는 사람들이 나는 너무 역겹고 화가 난다.
뭐, 여러가지 이유야 즐비하겠지만 내가 염세주의적일 수 밖에없는 이유 중 한가지.
'야 세상이 그렇잖아. 사회가 그런데 뭐'
맞다. 니안에 곪아 썩어가는 양심을 외면하고 그리 사는 니 말이 맞다.
외부요인에서 문제를 찾고 남탓으로 그 죄값을 돌리기에 급급한 '정당화, 합리화' 에 익숙한
우리는 그렇다.
정작 무엇때문에 우리가 곪아가고 아프고 상처받고 외로운지도 모르고
정작 무엇때문에 아무런 잘못도 없는 즉물적인 지구외 생명체가 죽어가는 지도 모르고
오늘도 지랄을 하며 사는 사람들이 많다.
그저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규율, 법칙, 가치따위에 놀아나는 주제에-
우주 만물의 근원. 아니, 인류사 만물의 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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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곤쉴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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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곤쉴레 |
성기와 성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남녀가 서로의 몸을 탐닉하는것은 왜일까.
'호르몬?'
사람의 호르몬이 모든 행동의 근원이 된다고 생각하니 뭔가 맥이 빠진다.
엄청나게 정밀하고 복잡하게 만들어진 뭔가가 모든 정보를 서로 얽어매고 결과를 도출한다.
사랑은 소유욕과는 별개다.
분노를 하는것은 소유욕에서 기인한다.
사랑은 그저 오롯이 사랑으로, 소유욕은 모든 분노의 근원이다.
역시나 고통의 근원은 욕심이다.
'지나가는 짧은 치마의 한여성의 속옷이 드문드문 보여, 아.. 저 치마속에 숨겨진 뭔가가 궁금한데?'
결국 드러나는 것은 속옷 뿐이다.
속옷에 흥분하는가?
-아니.
속옷에 감춰진 속살이 궁금한가?
-아니.
그럼 무엇(something)에 대한 욕심때문인가?
-아니.
그럼 뭐야?
-아무것도. 그냥 호르몬에 의한 동물적인 본능인가봐.
그렇군.
사랑과 욕심(.. 욕심을 의지로 봐야하나?), 그리고 본능.
사람을 구성하는 이 세가지 요소.
이 요소를 강력히 훈련하면 스스로 조절 가능한 것일까.
한번 해보면 알겠지.
-아니. 안해봐도 안다.불가능하다.
어떻게해서든 합리화, 정당화하기위해 이성(..무슨 단어를 써야할지 해야할지 모르겠다.)이 아마 그릇되게 포장 할 것이다.
그러므로 불가능하다.
좋다. 자유를 준다. 마음껏 유영하도록 자유를 준다. 방종과 자유는 구분할 줄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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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곤쉴레 |
2012. 6. 15.
어떤 일각에서 본다면
회사는 원하는 같은 뜻을 품은 사람들의 모임, 조직이다.
자신의 재능과 타인의 재능을 엮어 만드는 공동 작업공간이다.
우리는 우리의 재능을 전문적으로 표출하기위해 회사가 필요하고 회사는 단체를 위해
소수가 필요하다.
우리가 모여 조직을 이루면 회사가 되고, 회사를 쪼개어 보면 우리가 나온다.
우리는 재능을 기부하여 회사로 댓가를 받고 회사는 기부된 재능을 활용하여 재화를 만든다.
재화가치 창출은 회사의 존폐를 결정한다.
국가도 마찬가지다.
국가는 국민들에게 매월 급여를 지급해야 한다.
국가 경영진인 정치가들은 국가의 이윤을 창출하지 못하면 존폐가 결정되어야 하고,
분에 넘치는 자들은 자책하여 제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월 급여를 주기위해 노력하는 국가가, 국가경영진들이 과연
지금처럼 국민들의 세금을 받아 살림사는 꼴로 일할 수 있을까?
회사의 존폐는 회사구성원들의 잘못이 아니라 일차적으로 경영진의 문제고
국가의 존폐는 국민들의 잘못이 아니라 국가경영진의 문제다.
정리하면, 대한민국 정치인들. 배가 불러 쳐 먹었다.
세금받아 살림살이하니, 제 입에 풀칠하는것이 두려운가 제 잘못이 두려운가.
가타부타 따질 필요가 없다.
결과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경영시스템 자체가 오류다.
2012. 6. 12.
가만 냅둬서 고맙습미다.
이해의 불균등
식당에 마주보고 앉아 주문한 식사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마침 계산을 하기위해 서 있었는지, 이제 식사를 하기위해 들어왔던건지 여자하나 있었다.
언뜻 흘긴 눈으로 보니 얼굴에 흔히 말하는 '물광 화장법'을 했었나보다.
피부가 맑다기 보다 그냥 투명하게 보이는 글리시 한 화장.
입을 열었다.
사실은 누구에게 입을 열기보다는 홀로 생각하며 여태 살아왔다.
내 눈을 통해 들어온 정보를 누군가와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난 좋았다.
그래서 입을 열었다.
결과는 비참했다.
나는 당혹스러웠고, 어색하고 불편해진 자리에 앉아 도저히 식사를 할 수 없었다.
나는 스스로 이성으로 해결하려했고, 그 이성으로 모든것이 해결 가능하다 여겼다.
내 언행에 감정이 흔들리는 것조차 이성으로 해결하는 것이 가능하다 여겼다.
여러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내가 어리석었단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결과는 매우 참담하고 비참했다.
여태 화가 풀리지않은 건 처음있는 일이다.
너무 화가나면 난 어쩔 도리가 없어 머리가 시키는대로 해버린다.
사과를 할 준비도 받을 준비도 되어있질 않다.
진하게 눌러붙은 안개덩어리 밑으로 저 밑으로 추락하고 있는 기분이다.
그런데 그 안개덩어리가 날 진득하게 잡고 늘어지는 것이다.
올 한해는 엿같은 한 해의 연속이다.
잠깐 이야기를 나누다가
여성이 가지는 무기는 무엇입니까.
여성이 진정으로 펼칠 수 있는 궁극의 무기는 무엇입니까.
여성에게 가공할 만한 공격은 어떤 형태를 띄고 있습니까.
교태로움도 아닙니다.
속이 뻔히 보이는 눈웃음도 아닙니다.
훤히 드러난 치아처럼 가식적인 웃음도 아닙니다.
전의를 부축여주는 군악대의 사기증진도 아닙니다.
그러면 과연 무엇일까요.
여성이 펼칠수 있는 공격은 무엇일까요.
마음입니다.
진정으로 다가서는 마음입니다.
-------------------------------------' 인류멸망보고서의 박해일빙의'
마음? 아밈미다.
왜요. 저랑 사귀시게요?
우리 그런사이 아나자나요.
그럼 뭐에요 뭘 원하는거죠?
'원하는거 없죠. 혹시 아나요 소설책에서처럼 벌어질 어떤 운명같은 일탈이 벌어질지,
그런 망상에지나지않는 기대 따위죠'
복싱에 비유를 하면 여성의 무기는 이런것이 아닐까.
보기만해도 숨이 막히고 손에 움켜쥐고 싶은 하얗고 뽀얀 가슴과
코 끝을 강하게 자극하는 성욕을 자극시키는 호르몬 향수,
훤히 드러난 허벅지와 둔부 사이에 걸쳐진 아찔한 스커트,
현기증날만큼 쭉 뻗은 두다리 사이의 각선미.
목마를 정도의 윤기를 머금은 종아리와 그를 타고 내려오는 아킬레스건의 곡선
그리고 그를이은 숨막히는 발 매무새와 발을 감싸쥔 아슬아슬한 하이힐.
잘록한 허리. 흐트러진 머리따위.
사실 이것을 무기라고 생각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공격의 형태는 다양하고 그 전략도 다양하다.
체력을 바탕으로 장기전을 이끌어가는 능수능란한 백전장수의 사각링이라면
그것은 복서에게 맺집이 아닐런지.
복서에겐 몇가지 중요한 것이 있다. (물론 복서가 아닐지라도, 나도 복서가 아니고 경험도없다)
1.상황판단력 2.호흡 3.지피지기 4.이성 5.전투력
복서가 사각링위에 선다. 마치 여포가 장비를 좁은 전장에서 만난 것 처럼
둘은 묵묵부답으로 상대를 지켜보고 서 있다.
바람만이 그둘을 지나고 침을 삼키는 모습조차 피부의 떨림으로 와닿을 만큼
그 전장의 분위기는 흐트러짐이 없다.
1.
상황판단
내가 지금 공격을 가야할지 방어를 가야할지 창을 내던지고 육박전으로 하자 청유했을때
과연 그도 창을 던져 맨손으로 전장에 튀어나올것인지.
2.
호흡
열번을 토한 나머지 정작 전장에서 힘겨루기를 하는데 체력이 바닥이나 근육의 떨림이 있고
입이 마르고 있으며 눈동자가 흔들리고 있다.
적당한 언변으로 상대의 사기와 이성을 흐트리고 타이밍 좋게 러쉬를 감행해야한다.
손하나 말하나 눈한번 감을때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안그러면 눈에 모르게 들어가거나 사례가 들어 중요한 순간에 기침을 하기 쉽상이다.
3.
지피지기
나는 힘이 장사요 하면서 열심히 갖은 교태를 부려 가며 나아갔다.
스타킹 밴드도 보일정도로 달랑달랑 스커트가 허벅지에 걸려있고 알게 모르게 이미 발은
그사람의 정강이를 스다듬고 있었다.
그사람의 운동화나 구두따위로 발을 곱게 포개어 얹어 놓고 열심히 탐색 하고 있엇는데
아뿔싸.
그사람은 발을 굉장히 혐오스러워 했던 것이다.
4.
이성
사실 이부분에대해선 크게 말하고 싶지 않다.
전장에서 전투를 하는 전사는 감정과 이성을 적절히 조절하는 전문 파이터이기 때문에
사실은 어떤게 맞다고 말을 하긴 좀 그렇다.
헐크는 이성을 잃고 파괴력이 증진 되지 않던가.
때론 감정을 앞세우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5.
전투력
여려가지 형태로 공격을 할 수 있다. 방어를 위해 공격을 감행하기도 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카운터를 넣기도 한다.
잽과 훅 그리고 어퍼를 적절히 쓰며 상대방의 펀치를 위빙으로 흘려 버리고 러쉬타이밍을
잡아내기도 한다.
때에 따라 발을 바꾸며 위협적인 전술을 취하기도 한다.
-----------------------------------------------------' 그냥 주저리 떠듬'
그니까. 내말은.
다시 정리를 하자면
여성의 육감적인 몸매는 어떤 사람에겐 체력전으로 그 전략이 될 수도 있고
어떤사람에겐 단순 공격이 아닌 방어적인 모습으로 보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언행하나 눈빛 호흡 하나하나가 사실은 무기다.
이것은 맺집이 아닌 공격적인 형태를 띄는 전투력 소속 요원들이다.
복서들이 쓰러지는것은 카운터 어퍼나 훅이 될수도 있지만 사실 거기까지가기엔
잽이 많은 활약을 펼친 것이다.
전투는 맺집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맺집만으로 상대를 이길 순 없다.
적당한 자기만의 신무기를 개발하고 체득하여 한칼에서 수십수백여칼을 내질러
상대를 쓰러뜨러야 한다.
이것이 '전장' 이라 한다면.
-------------------------------------------------'결국할말은짧음'
2012. 6. 11.
천재성에 대해서
일이 있어 복현동에 위치한 대구 모교를 찾았다.
비가 오고 천둥번개가 몹시 치던 날이었는데.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 한 어린이 집에 걸려있는 포스터를 보았다.
이 작품 외에 여러 작품들이 걸려있었는데 유독 눈길을 잡은건 이 작품이었다.
'꽃들이 아파요 하지마새요'
한참을 그렇게 주의깊게 보고 있었다.
한 십여분을 그렇게 보고 서 있었는데 천재는 날때부터 정해지는 건가, 하는 생각에 빠졌다.
나에게 같은 주제로 그림을 그리라 그러면 분명 저 작품보다 형편없을 것 같았다.
천재는 가슴으로 말을 전한다.
'아가, 삼촌이 커피한잔 사줄게. 이야기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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